[유에스티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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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록은 실수를 최소화하고 좋은 것은 내것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유에스티가 떨어지기 힘든 자리라고 생각했다. 떨어지기 힘든 종목에 돈이 들어왔을 때 매매하는 것이 떨어질수도 있는 종목에서 디테일한 타점을 잡아서 매매하는것보다 잃지않는매매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만의 기준으로 나만의 길을 걸을뿐 누구의 것이 좋다 나쁘다의 의견은 절대 아님. 전날 상한가였던 어떤 보조지표가 어떤 모습을 보였든지와 상관없이 내 기준으로는 돈의 흐름이 시세 초입에 와있고 여기서 추가적으로 거래량을 동반한 매수세가 발생한다면 그날은 떨어질 확률보다 올라가거나 대량 거래량이 발생한 자리를 지켜줄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
물론 오후투매라는 반복되는 현상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것을 감안해서 오전에만 매매를 한다면 더욱 잃지 않는 매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답은 없지만 뻔한 실수는 피할 수 있고 이것이 습관화되어 자연스럽게 나의것이 되면 그 때는 스트레스까지 최소화한 상태로 매매에 임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시 리버모어처럼 돈은 많지만 불행해보이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다. 그런 삶을 산다면 돈이 무슨 소용이겠으면 돈이 소용 없을 정도로 불행한 삶이라면 주식으로 성공을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주식은 성격을 바꿔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성격은 오랜 기간을 걸쳐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기 때문에 한번 자리잡은 성격은 쉽게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어릴 수록 성격이 바뀔 확률도 높은만큼 어린 시절에 주식을 시작한다면 편견없는 백지 상태로 사실만을 받아들여 단기간에 실수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습관을 내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성격이 완전히 잡힌 상태에서 시작한다고 불가능한건 아니다. 더 노력해야할 뿐.
주식은 운전하는 것은 거래량이다. 거래량에 따라 주가가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고 횡보하기도 하고. 단, 주가는 뒤로 갈 수는 없다. 실수에 대한 결과는 실시간으로 반영되며 수익 또한 실시간으로 반영되어 화면에 나타난다. 하지만 절대로 한번 지나간 캔들로는 돌아갈 수 없다. 시간은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매매할 때는 집중하여 자기 기준에 따라 즉시 대응을 해줘야한다. 안그러면 늦는다. 늦는다기보다는 자신의 규칙을 어기게 된다. 어떠한 타점에서 매수하기로 정했지만 무슨 이유에서든 뒤늦게 포착했을 경우, 아무리 가격이 똑같다고하지만 일단 매수규칙을 어긴것이 된다. 계획된 시점에 계획된 가격에서 매수하는 것이 규칙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규칙을 한번 어긴다고 당장 큰손실로 이어지지 않을수도 있다. 하지만 규칙을 어겨버릇하면 습관적으로 규칙을 가볍게 여기고 이러한 마음가짐은 결국 전체를 흔들 수 있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된다는 말처럼 결국 사소한것도 반복하다보면 일이 커진다는 의미이다. 자기가 정한 규칙을 자기가 지키지 않으면 그 규칙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스스로가 고생해서 만든 규칙을 스스로 지키지 않는다면 규칙을 만들면서 겪은 고생스러운 일과 또 다시 마주치게된다.
큰 흐름을 보고 이 종목이 여기서 더 떨어질 확률이 높은지 더 올라갈 확률이 높은지를 생각해보자. 그런 다음에 분봉에서 거래량이 터지면서 매수세가 포착될 때 자기만의 타점에서 진입하고 자기만의 손절을 정해놓고 자기만의 수익폭까지 기다리고 이를 반복하면 꾸준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관이나 외인은 이러한 과정을 여러 부서에서 나누어서 실행으로 옮긴다. 리스크관리하는 부서, 매매를 실행으로 옮기는 부서, 매매하기 전에 리스크를 확인하는 부서 등등 사람이라면 혼자서 하기 벅찬 과정들을 각 분야의 실력자들이 나누어서 맡게 된다. 마찬가지이다, 기관이나 외인도 실수를 최소화하려는 것이다. 실수에 대한 대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실수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한다. 게다가 기관이나 외인은 전업이 아닌 경우가 많다. 수수료 수익, 자문을 통한 수익, 끊임없는 개인들의 투자자금 유입, 등 리스크를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개인인 동시에 전업투자자인 경우 생활 전체가 주식투자 결과에 따라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더욱 흔들리기 쉽다. 감정이 흔들리면 결과는 뻔하다. 규칙은 지키는 것은 둘 째 치고 하루에 수십번 규칙을 어기게 된다. 규칙을 어길때마다 계좌는 줄어들고 결국 굉장히 빠른 속도로 깡통에 가까워질 것이다.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수익을 내오던 트레이더라도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모든것을 잃을 수 있다고 본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렇게 어려운걸 이렇게까지 힘들게 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항상 집중하고 방심하지 않으면 또 할만한 일인 것이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시간적으로도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평균적으 태어나서 죽기전까지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의 비중을 알아보면 나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종목을 복기하는 것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결과를 떠나서 내가 정해놓은 규칙에 맞게 종목선정이 되었는지 그리고 매수타점에서 정확히 매수하고 매수체결 즉시 손절감시주문은 설정해놓았는지 설정한 후에 혹시 모르니 한번 더 확인해보고 또 확인해봤는지 그리고 실행은 잘 되고 있는지 수익폭까지 잘 기다렸는지 등등 5분안에 끝낼 수 있는 작업이다. 그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하루하루 느끼는 감정과 결과가 나오기 전의 심리상태와 결과나 나온 뒤의 심리상태를 기록하면서하루하루 시장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꼭 글을 잘 써야된다고 생각할필요도 없다. 어짜피 이렇게 공개해도 이 글을 끝까지 읽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목표한 바가 있으면 목표한 일을 위해서 범죄행위나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주는 일이 아니라면 바로 실천으로 옮기자. 어짜피 한번 사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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