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장중일지

수급이란 무엇일까?

훗티v 2018. 7. 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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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에 대한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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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이란 '수요와 공급을 아울러 이르는 말' 이라고 네이버사전에 나와있네요. 영어로는 Supply and Demand.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경제학 강의에서 배우는 내용인데요 저는 지금까지도 수급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수요와 공급은 또 어떤 의미를 갖는지도 알아봐야겠어요.

 

 

먼저 수요는 '어떤 재화나 용역을 일정한 가격으로 사려고 하는 욕구'라고 되어 있는데요. 결국 수요라는 단어는 사람의 수 많은 욕구 중 한 종류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공급은 또 어떤 의미를 갖을까요?

 

 

공급은 수요와는 달리 욕구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네요. 경제학적인 측면에서는 '교환하거나 판매하기 위하여 시장에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는 일. 또는 그 제공된 상품의 양'이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일단 욕구는 아닌 것 같고 '판매하기 위하여' 라고 되어있으니 '판매하여 (수익을 남기기) 위하여'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종합해보면 수요는 무언가를 사려는 욕구 그리고 공급은 무언가를 사려고 하는 욕구, 즉 수요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한 수익에 대한 욕구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네요.

 

수요: 무언가를 사려는 욕구

공급: (대체로) 수익에 대한 욕구

 

결국 둘 다 사람의 욕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듯하네요.

 

 

욕구는 '무엇을 얻거나 무슨 일을 하고자 바라는 일' 인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무엇을 얻거나 하려면 돈이 필요해요. 돈은 즉 우리가 무엇을 얻거나 무슨 일을 할 때 지불해야하는 대가에요. 주식에서 이러한 단어들이 무슨 의미를 갖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서요. 우리가 주식을 하는 이유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에요. 엄밀히 얘기하면 차익을 남기기 위함이지요. 주식 매매는 생산적인 활동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한 주체에서 다른 주체로 돈이 이동할뿐 중간에 무언가 생산되는 것은 없어요. 이동 과정에서 증권사의 수수료와 정부에서 세금을 가지고가기 때문에 오히려 돈이 다수의 주체에서 소수의 주체로 이동한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그 만큼 우리는 매번 매매할때마다 대가를 치루고 있는거랍니다.  

 

이러한 대가를 치루지만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죠. 내가 사면 고점, 손절하면 저점, 저도 마찬가지에요 어떻게해도 수익을 내기 어렵고 수익이 조금씩 나는 것 같으면 수익의 몇 배 이상의 손실이 짜잔~ 하고 나타나서 결국에는 계좌는 마이너스. 다른 사람들보면 다 잘하는 것 같고 쉽게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 잘하는 사람들은 수많은 노력과 인내 끝에 맺은 결실일테고 그런 과정이 없이 잘하는 사람은 사기꾼일 확률이 높은것 같아요. 그 만큼 사람은 자기의 좋은 면만 공개하고 싶어하고 자기가 안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꼭꼭 숨기려고 하잖아요. 돈 자랑 하는 사람은 많지만 나 돈 없어라고 자랑하는 사람은 없는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결국 주식은 내가 돈을 벌기 위해서 대가를 치루면서 하는 행위일뿐인데 매매를하다보면 다른사람에게 잘 보이기위해서 매매를하게되지않나 싶어요. 한달에 원금대비 1%를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은행이자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복리로 계좌를 운용한다면 결국 큰 금액이 생기게 될텐데말이죠. 하루에 원금대비 10% 20% 어떤 사람은 50%를 했다고 자랑하잖아요, 그리고 자랑 끝에는 항상 무언가를 팔려는 광고가 따르는 경우도 많고요. 하루에 원금대비 큰 수익이 가능한 사람이 굳이 그렇게 열심히 무언가를 팔려고 한다는 것은 모순적이 부분이 상당한것 같다고 생각해요. 위에서 말한 공급 '교환하거나 판매하기 위하여 시장에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는 일. 또는 그 제공된 상품의 양'이라고 배웠잖아요 그리고 무언가를 공급하려는 행위는 수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이 대부분이고요. 주식하는 사람 중에 주식매매로 돈을 버는 사람과 주식에 대한 지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어마어마한 차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되네요.

 

어쨌든 수급은 수요와 공급이고 수요와 공급은 사람의 욕구에요.

 

주식에서는 수급을 나타내는 지표가 거래량이되겠네요. 거래량이 바닥이다가 갑자기 대량거래량이 발생하면 사람들의 욕구가 바닥이었다가 갑자기 집중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기관과 외인이 상대적으로 큰 금액(자신이 생각하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금액)의 물량을 매수했을 경우가 아니라 거래량이 바닥이었다가 대량거래량이 발생하면서 기관과 외인이 매수한 종목 즉 신고거래량 종목 중 기관과 외인이 순매수한 종목이 수급종목이 아닌가라고 생각해보아요.

 

수급 그리고 사람의 욕구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해보면 주식매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수급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주식하는 사람은 하루하루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나중에 시간이 흘렀을 때 남는게 하나도 없거든요. 당일 나의 생각을 기록에 남겨서 내가 과거에 무엇을 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돌이켜볼 수 있도록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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