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정보에 노출되어있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소스에서 정보를 접한다. 대체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또는 대기업이 되어버린 법인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은 각 유저에게 적합한 정보를 PUSH 해준다. 여기서 적합하다는 표현은 각 유저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라기보다는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정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정보가 유저에게 직접 찾아온다는 것은 지금까지는 없었던 일이다. 최소한 지금처럼 쉽지는 않았다. 정보가 굳이 왜 내 스마트폰 화면에 직접 전달된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정보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을 때 직접 찾아 나서야만 접할 수 있던 정보가 이제는 클릭 한 번만으로도 접근 가능해지면서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이 최소화된 상황. 게다가 이러한 정보는 사실과는 별개로 누구든지 추가 및 편집이 가능하며 큰 규모의 플랫폼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사회 전체 수준에서 이러한 정보 조작이 가능한 시점. 처음에는 모두에게 편리성을 제공하자는 의도로 시작되었지만 결국 사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이익 극대화. 사실 관계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사람의 뿌리 속까지 깊숙이 파고든 정보는 유저뿐만이 아니라 유저 주변 사람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이는 나아가 영향력이 더 큰 플랫폼의 주체로부터 발생한 정보가 사실로서 인정받을 확률이 높은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현상이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꼴. 결국 스마트폰은 이러한 플랫폼을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계시켜주는 매개체가 되었고 이를 사용하는 유저는 인간으로서가 아닌 수익창출의 요소로 취급받고 있는 것. 본인이 옳다고 믿는 것들이 적어도 한 번쯤은 본인이 직접 확인한 사실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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