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주식격언

[제시 리버모어] 인간의 본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패턴 또한 반복된다

훗티v 2019. 8. 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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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기 전날의 제시리버모어. 사진가가 '사진 한장 찍어도 될까요?'라고 물었을 때 제시 리버모어는 '물론이죠 하지만 이 사진이 마지막 사진이 될거에요. 내일 오랫동안 떠날 예정이거든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사진 출처 AP photo [CC BY-SA 4.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4.0)]

 

“PATTERNS REPEAT, BECAUSE HUMAN NATURE HASN’T 

CHANGED FOR THOUSAND OF YEAR”

 

"패턴은 반복된다. 인간의 본능은 몇천 년 동안 변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이 아무리 발전했다고 해도 인간의 본능은 단기간에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의 실시간으로 변하는 주가를 바라보는 인간은 대체로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는 의미이다. 보유 중인 종목이 떨어지면 추가 매수해서 평단가를 낮추거나 그대로 방치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유 중인 종목이 조금만 상승해도 떨어질까 봐 바로 수익 실현해버리는 모습도 본능에 따라 매매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매매의 규칙이 바뀌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상황에 따라 규칙이 바뀌다 보면 그 순간의 감정이 규칙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본능에 따라 매매할 확률이 높아진다. 본능에 따라 매매를 한다는 것은 주식시장에서는 가장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주식시장을 접근할 때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접근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과거나 현재나 다를 바 없는 주식시장에서 자기만의 무언가를 찾는다는 것은 마치 고속도로에 맨몸으로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주식시장은 주식시장에 참여한 모든 트레이더에 따라 움직인다. 아무리 기관투자자의 운용금액이 크다고 해도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대다수는 개인투자자이다.

 

 기관투자자의 운용금액이 100억이고 모든 개인투자자의 운용금액의 합이 10억이라고 했을 때, 기관이 100억을 매수하려면 개인의 물량 10억을 제외하고 90억을 매집해야 하는데 이때 개인은 이미 보유물량이 없기 때문에 다른 기관가 싸울 수밖에 없다. 기관과 기관이 싸우는 것은 기관이 개인과 싸우는 것에 비해 훨씬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어려운 싸움을 하지 않기 위해서 주식시장을 미화하고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주입하는 것 또한 기관이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투자자의 운용금액이 가장 크다는 것은 HTS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투자자별 KOPSI 매수 금액(억원)

 

주체별 KOPDAQ 매수 금액(억원)

캡쳐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개인투자자의 매수금액이 기관계 또는 외국인의 매수금액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하루뿐만이 아니라 거의 매일 반복되는 현상이다. 매일 반복되는 현상에 초점을 맞춰서 주식시장을 접근해야 그나마 조금이라도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

 

결론적으로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의 대부분이 개인투자자이고 그렇기 때문에 주가의 움직임과 인간의 본능은 직접적으로 연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 비슷한 패턴이 반복될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의 본능에 있고 인간의 본능은 수천 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을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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