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 반토막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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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하다보면 수익과 손실이 계속해서 반복되요.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수익과 손실간의 손익비를 잘 맞춰야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요. 잃을 때는 조금 잃고 수익이 발생했을 때는 손실보다 크게, 그리고 큰 손실도 큰 수익도 아니지만 매수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빠져나오는 경우 이렇게 세 가지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규칙대로 잘 매매하느냐에 따라서 계좌도 늘어나게되요. 그만큼 수익을 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손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는거죠.
'어디서 매수해서 어디서 매도하면 몇 퍼센트의 수익률을 챙길 수 있어'와 같은 접근은 수익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인것이고, '어디서 매수해서 언제 매도해야 최소한의 비용으로 한번의 매매를 할 수 있어'와 같은 접근은 본인이 주식을 한번 매매할 때 드는 비용을 관리함으로써 손실 부분에 초점을 맞춘 접근법이에요.
우리가 일상생활 할 때는 대체로 수익 측면에 초점을 맞춰왔어요. 초등교육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거쳐서 대학교 및 그 이후 과정까지 어떻게하면 불가피한 손실은 최소화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하지 않아요. 어린 시절부터 사업을 해온 사람은 달라요. 그 사람들은 작은 손실부터 큰 손실까지 사업을 운영하다보면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손실을 경험할때마다 학습효과가 생기고 시간이 흐를수록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되는거죠. 결과는 최소화된 손실과 극대화된 수익으로인한 꾸준한 수익, 곧 사업에서 성공하게 되는거에요. 다시 말해서, 손실이 불가피한 모든 일은 사업이라고 볼 수 있고 사업에서 손실 관리는 최종 수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어떻게해야 수익 극대화에 대한 고민만큼 중요한거라고 생각해요.
주식을 매수할 때 원금의 몇 퍼센트 비중을 진입할 것인지, 진입 후 손절 폭은 어떻게 정할 것인지, 진입 후 수익 폭은 어떻게 결정하며 만약 매수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타임컷을 적용할 것인지의 여부도 결정해야해요. 이렇게 자기만의 규칙대로 매매 계획을 짜고 과거 자료를 통해서 결과를 확인해보고 결과가 어느 정도 만족스럽다면 실전에서 적용해가면서 과거 데이터와 얼마나 비슷한 수준의 결과가 발생하는지도 확인해야해요. 이런 과정 없이 대충 만들어진 매매 기준은, 수익이 가능한 매매 기준이라고 할지라도 본인이 믿고 반복실행할만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결국 무용지물이 되겠지요. 몇 번 손실이 발생했다고 해서 나름 괜찮은 매매 기준이 버려지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확인을 해야해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다른 누군가에게 얻은 매매 기준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똑같은 기준으로도 누구는 수익이 가능하고 누구는 불가능한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믿음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거죠. 컴퓨터가 대신 매매를 해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매매가 실행된 기간동안의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데이타는 사람이 봤을 때 믿음이라는 요소로 전환되어 그 사람이 직접 매매했을 때 손실이 발생해도 흔들리지 않게끔 해줘요. 의심이 많은 사람이든 적은 사람이든 누군가의 기준으로 매매해서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 발생 원인을 본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 혹은 다른 무언가에서 찾으려고 하게 되있어요. 이건 사람의 본능이에요. 핑계, 책임전가, 등 사람은 최대한 자신의 잘못을 숨기거나 회피하려고해요. 일상 생활에서는 이러한 행동이 금전적인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주식시장은 냉정해요. 실수를 봐주지 않는다는거죠.
어떤 종목을 1억원어치 매수한 후에 -5%에 손절을 설정한 후 기다리다가 어떠한 이유에서든 주가가 급락하여 손절주문에 체결되지 않았다고 가정해볼께요. 이 상황에서 손절 설정을 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손절 주문이 체결되지 않아서 현재 -10%인 상태라면 그 것은 누가 감당해야하는 결과일까요? 원하는 만큼 핑계를 대거나 책임을 회피할 수 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를 인정할줄아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인정도 너무 늦게 해서는 안되요 바로 즉시 인정하고 아니면 아니고 맞으면 맞고 빠른 판단력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결정을 내린 후 실행으로 옮길줄 알아야해요. 그렇기 때문에 간단한 매매 기준이 복잡한 매매기준보다 더 좋다는 말이 나오는 듯해요. 더 정교한 매매기준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정교한 매매일수록 사람이 실수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에요. 공장에서 제품을 조립하는 과정을 단순한 작업으로 나누는 이유도 최대한 실수를 줄여서 불량 제품으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한게 아닐까요?
계속 손절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볼께요. 한번 매매할때마다 원금의 100%를 매수하고 손절은 원금대비 -5,00%로 설정해놓는다고 생각해볼께요. 수수료와 세금은 일단 제외하고 계산했을 경우, 이 사람의 원금이 -50% 이상이 되는 시점을 확인해보려고 하는거에요. 계산해봤을 때 총 14번 연속으로 손절했을 경우에 원금이 반 이상으로 줄게 되요. 14번 매매해서 연속으로 14번 손절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때 손실이 발생할 경우 원금을 더 늘리지 않았기 때문에 감당할만한 수준의 원금을 가지고 매매했다면 손실 또한 감당할만한 수준이되겠네요.
감당할만한 수준의 매매를해야만 소중한 원금을 지킬 수 있어요. 두 가지의 경우를 생각해볼께요. 퀴즈가 있어요. 퀴즈를 맞출경우 본인이 투자한 금액의 10배를 얻게 되지만 퀴즈를 틀릴경우 본익이 투자한 금액 전체를 잃게 된다고 가정해볼께요. 이 때 본인의 전재산을 투자하면 퀴즈를 맞췄을 때 보상도 더 크겠지만 틀렸을 경우 전재산을 잃게되고 전재산을 잃었을 때 겪어야하는 괴로움은 한번 겪어보신 분은 잘 아실꺼에요. 무슨짓을해서라도 피하고 싶은 경험이니까요.
많이 노력하고 어떤 천재적인 능력이 있다고해도 주식시장에서 매번 맞을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손실관리가 중요한 것이고요. 많이 틀려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매기준이 한번 틀리면 계좌 전체가 흔들리는 매매기준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낫다는 말이에요. 어짜피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주식이고 누구한테 자랑하기 위해서 하는것도 누구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하는것도 아닌 그저 생활비를 충당하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목적에 초점을 맞춰서 매매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주식으로 큰 돈을 벌고 싶다는 사람도 결국 이러한 기초적인 부분이 완벽하게 잡힌 상태에서만 가능한거에요. 이런 기초 없이는 큰 돈도 소액의 돈도 꾸준히 유지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런 기초가 다져지면 둘 다 가능할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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