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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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사람에 의해 움직인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되고 컴퓨터 및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신해 할 수 있는 작업이 많아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주가는 매매에 참여하는 모든 개체에 의해서 움직인다. 매수세가 매도세가 많으면 주가는 상승하고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많으면 주가는 하락한다. 순간순간의 매수세와 매도세의 세기에 따라서 주가가 움직이고 이러한 순간이 계속 이어지면서 차트에는 주가의 움직임이 기록된다. 기록된 주가의 움직임을 보면 비슷한 움직임은 있을 수 있겠지만 서로 똑같은 움직임은 절대 없는 이유도 그 때 그 때의 매수세와 매도세의 세기는 정해진 계획대로 발생되는 일이 아닌 어떻게보면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듯 반복되긴 하지만 언제 어떤식으로 변화할지 모른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매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점 대비 -10% 부근에서 매수한다라는 규칙을 예로 들어보자. 고점 대비 -10%가 떨어지면 고점에서 물린 사람들이 무조건 손절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손실을 인정하고 손절 주문을 넣을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도 예측에 불과하다. 만약 어떤 상황 때문에 아무도 주식매매를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면 그 누구도 그 부근에서 손절 주문을 넣지 않게 된다. 다시 말해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이 주가의 움직임이고 이러한 움직임을 공식화하여 통계를 내고 이에 따라 매매하다보면 매매가 잘 될 경우에는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 의심이 의심을 낳게되고 눈덩이처럼 커진 의심은 결국 매매기법을 바꾸게만든다.
주가는 사람에 의해 움직이고 그렇기 때문에 살아있음을 인정할 경우 주가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였을 때 대응법이 달라진다. 생각보다 깊게 하락한 주가를 보고 아 사람들이 공포심을 보통때보다 더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지만 통계를 바탕으로 한 매매에서는 통계가 틀렸는가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가는 사람에 의해 움직이고 사람의 행동은 100%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맞춰 매매하는 융통성과 통계에 따른 '이럴 경우 이럴 확률이 몇 퍼센트'의 마음가짐으로 매매하는 것은 자연의 흐름을 인정하는 것과 자연의 흐름을 정복하려는 차이가 아닐까?
자연속의 한 없이 작은 일부분으로 살아가면서 자연 전체를 파악하려고한다는 것은 어떻게보면 조금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식은 사람에 의해서 움직인다. 사람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흐름에 초점을 맞추고 매매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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