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종목복기

미세먼지 관련주 (하츠, 위닉스, 신일산업)

훗티v 2019. 3. 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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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주도주 복기]

 

당일 주도주는 결과론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장 시작 전에 미리 정해놓은 규칙에 따라 포착된 종목이어야만 의미가 있다. 장중 시장의 흐름과 분위기를 봐가면서 즉흥적으로 매매해서 꾸준한 수익으로 이어질 확률이 낮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움직임이 미비했던 종목이 오전에 강한 매수세와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상승한 종목이 단기 매매로서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미세먼지가 점점 심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은 미세먼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하츠, 위닉스를 시작으로 신일산업까지 잠잠했던 주가가 당일 대량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상승 탄력이 발생했다.    

 

 

레인지 후드와 환기시스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하츠의 일봉차트. 1월 말에 대량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 발생 후 박스권으로 횡보한 모습. 하락하지도 상승하지도 않으 상태로 장기간 횡보하다가 오늘 대량 거래량을 동반하며 재차 장대양봉이 발생했다.

 

 

공기청정기 제조회사인 위닉스 또한 미세먼지 관련 종목으로 최근 심해진 미세먼지에 힘입어(?) 대량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 탄력이 발생했다. 일봉상 하츠처럼 박스권 횡보를 이은 상승은 아니지만 최근 거래량에 비해 현저히 많은 거래량이 발생했다.

 

 

공기청정기 제품 7종을 웹사이트를 통해서 판매 중인 신일산업도 최근까지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당일 장대양봉이 발생.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최대한 비슷한 움직임의 종목을 선택하려고 노력했다. 같은 테마군에 속한 종목이지만 완벽하게 똑같은 모습의 종목은 없기 때문에 너무 정확한 타점을 찾으려는 노력은 큰 의미가 없다. 틀을 잡고 그 안에서 자기만의 매매 기준을 정립하는 것 그리고 완벽하지 않지만 적게 잃고 크게 취할 수 있는 수익구조라면 인정하는 것이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전한 자리를 찾으려고 하다 보면 점점 대중의 생각과 비슷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RISK를 피하면서 살아왔다. RISK를 피하는 것에만 집중해왔기 때문에 RISK에 직면했을 때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게 된다. 수익과 손실이 반복되는 주식 그리고 그 빈도수가 더 높은 단기 매매에서 안전한 자리란 어쩌면 머리가 아닌 몸이 먼저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자리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조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겁나겠지만 이 세상에 그렇지 않은 일이 무엇이 있겠냐라고 생각하면서 꾹 참고 노력하면 어려운 주식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