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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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실수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본인도 맨날 실수한다.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다짐했지만 지키지 않는 실수. 뭔가를 끄적일 때 맞춤범 실수. 말을 할 때 굳이 할필요 없는 말을 하는 말실수. 시간을 지키지 않는 실수. 사소한것부터 시작해서 큼직한 실수까지 다양한 실수를 매일 하면서 산다. 대부분 그렇게 살고 그렇게 살아도 크게 잃는 것이 없다. 실수를 할지언정 실수에 대한 대가를 강제로 빼앗아가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실수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두려움을 갖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것이고 결국 돌이키지 못할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업은 다르다. 사업은 자기 자본을 투자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거래이다. 사업이 잘되면 수익이 발생되지만 사업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손실이 발생할수도 있다. 이 때 손실은 대부분 실수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실수는 사람의 노력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사업을 시작하기전에 비슷한 분야에서 일을 한다면 사업을 운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실수에서부터 큰 실수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이 때 본인이 감당해야하는 실수의 대가는 상대적으로 적다. 다시 말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실수의 대가로 같은 실수에 대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기전에 다른 사람의 사업장에서 무보수로 일해보라는 말도 자세히 생각해보면 분명 처음하는 사업에는 실수가 발생할 확률이 높을테니 그 실수에 대한 대가를 크게 지불하기보다는 적은 대가를 치루면서 실수를 비켜갈 수 있는 자기만의 기준을 만들라는 말이다. 월급을 받는 사람의 경우 실수를 하면 직장에서 해고당하거나 월급이 감봉될수 있지만 이미 내가 받은 월급은 직접 쓰지 않는 이상 잃을 수 없다. 하지만 사업의 경우 돈을 잃을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손님이 한명도 없는 날 하루 종일 가게를 운영한다면 운영하는데 비용이 들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한다. 사업영업장이 본인소유가 아닐 경우 월세를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매달 월세비용이 발생하고 그 밖의 수많은 비용이 매달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수익이 비용보다 적다면 결국 모든 자본을 잃게 되고 사업을 접어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업을 할 때는 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 즉 주식에서는 잃지 않는 법을 익히는 것부터 연습해야한다는 것이다.
주식으로 수익을 경험한 사람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큰 자본을 가지고 더 큰 수익을 원하게 되있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경우 더 욕심을 갖게 된다. 그러다보면 10번 연속 수익을 내더라도 결국 마지막에 실수할 때의 투자금이 가장 크기 때문에 한번만 실수해도 모든 것을 잃는 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운이 좋아서 소액으로 매매했을 때 손실을 경험한 사람은 그 이후로 주식을 아예 끊든지 아니면 더 큰 금액을 투자하지 않기 때문에 큰 타격을 피해갈 수 있지만, 상승장에서 얼떨결에 수익을 경험한 사람은 어떻게보면 운이 나쁜 사람이다.
매매할 때마다 100% 수익을내는 사람이 있다고 예를 들어보자.
처음에 100만원으로 시작해서 10번 수익을 내면 복리(수익금 재투자)로 계산 시 10억 2400만원이라는 금액을 손에 쥐게 된다. 이렇게 100%승률로 매번 100%씩 수익을 내다가 마지막에 깡통을 차게되면 실제로 잃은 금액은 본래 원금이었던 100만원이지만 자기가 잘했던 기억때문에 더 큰 자금을 가지고 매매를 다시시작하게된다. 이때는 100만원이 아니라 더 큰 금액을 가지고 매매하게 될 확률이 높다. 이유는 이미 10억 이상의 큰 수익을 경험했기 때문에 100만원으로는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적인 요소를 모두 제어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주식으로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은 사람이되겠다. 결론은,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수익을 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실질적으로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은 수익을 내는 방법을 가르쳐주지만 잃지 않는 법(최소한으로 잃는 법)에 대해서는 거의 얘기하지 않는다. 변동폭이 큰 종목은 크게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크게 잃을수도 있다. 왜냐하면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동폭이 큰 종목은 비중조절이 필요한 것이지만 원금대비 얼마 이상 들어가면 얼마 수익을 낼 수 있죠라는 감언이설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이토록 열심히 홍보하고 마치 무료로 도움을 주려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정말 경제적, 시간적으로 여유롭고 상대방이 겪을 실수를 최소화해주고 싶은 마음인 사람과 무언가를 판매하려고 하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자기가 겪은 힘든 과정을 알기에 도와주고싶은 마음이겠지만 후자는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은 혼자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실수를 줄여갈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에 기대어 꾸준히 수익을 낼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자기만의 기준으로 내면의 갈등을 이겨내고 감정적인 요소로 인한 흐려진 판단력을 제어할 수 있을 때 분명 꾸준한 수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혼자 해야한다는 점.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의 실수에 대가는 전부는 아니지만 내 인생을 망가뜨릴 정도로 참혹하지는 않다. 하지만 주식이나 사업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바닥을 경험시켜줄 것이다. 그것을 처음 겪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겨내기 힘들다. 운이 좋아 가족 또는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받는 경우 살아남을 수 있겠지만 그 또한 주식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힘들 과정을 이겨내야한다. 아직 바닥을 경험해보지 못한 경우 바닥 그 까짓것이라고 여길 수 있겠지만 정말 그 경험은 어떻게서든 피하라고 하고 싶다.
실수에 대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한다. 당신의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최악의 경우를 상상해보고 그게 멀지 않은 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해야한다. 주식이나 사업을 하지 않으면 평생 겪지 않아도 될 것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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