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종목복기

2018년 12월 03일 LG전자

훗티v 2018. 12. 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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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분봉차트

차트는 체결량 결과를 기준으로 명확한 사실만을 말해준다.

하지만 차트가 앞으로의 주가 움직임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분명히 차트는 많은 정보를 함축하고있다.

갭상승은 누군가 전날 종가대비 높은 가격까지 매수를 걸어놓았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이다

누군가 74000원까지 일정 물량 X를 매수하기로 결정했고

동시에 X물량보다 적은 물량 Y ( X > Y ) 매도하기로 했기 때문에 74000원에 시가가 형성된것이 아닐까?

74000원을 의도했는지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어쨌든 MARKET EQUILIBRIUM은 시가가 형성된 시점 당시에는

74000원에 합의가 이루어진 것. 이런 측면에서 차트는 각 시점에서의 각 인터벌동안의 상황을 보여준다.

 

주가 상승중에는 M.E.의 균형이 매수세에 쏠려있는 상태

주가 하락중에는 M.E.의 균형이 매도세에 쏠려있는 상태
주가가 완벽하게 가로로 횡보한다면 M.E.가 완벽하게 균형인 상태

(Y축은 주가, X축은 시간)

 

진입 후 M.E.의 균형이 매수세에 쏠린다면 수익

반대일 경우 손실 및 손절

 

다시 말해서 M.E.를 정확하게 판단할수는 없다.

방 안에 풀어놓은 새는 이리저리 움직일테지만 결국 방 안에 있을수밖에 없다.

새의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하지만 새가

방안에 있을 거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수돗물을 틀면 물은 호스를 통해서 틀어놓은 만큼 일정하게 흘러나온다.

더 많이 틀면 더 많은 물이 흘러나오고 더 많이 틀지 않아도 호스에

출구를 최소화시킨다면 더 강한 물줄기가 뿜어진다.

 

너도 나도 지금 당장 매수하고 싶은데 매도호가에 걸려있는 물량이 부족하다면

주가는 예상 보다 더 많이 상승할 것이다. 신고가 및 전고점 돌파가 중요한 이유도 매도세가 없는 상태에서

주가는 보다 더 많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

 

매일 장 시작과 동시에 많은 거래량이 쏟아져나온다. 마치 잠궈져있던 수돗물을 튼것과 같이 거래량이 터지지만

얼마못가 수돗물이 바닥이 나는 종목이 하나둘씩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 거래량이 바닥을 치고 주가는 졸졸졸 흘러내린다.

반대로 아침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거래량이 터지는 종목도 있다. 이러한 종목은 분봉상 당일 최대거래량 캔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주면서 위로든 아래로든 추세를 이어간다.

 

예를 들면 오늘 상한가 안착한 남선알미늄

 

3분봉 기준으로 당일 최대거래량이 여러번 발생한 것을 볼 수 있다.

방향은 우상향으로 잡은듯 하다.

주가가 하루종일 우상향을 유지하려면 위와 같이 거래량이 뒷받침 되어야한다.

뒷받침 된다고 해서 반드시 우상향으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고

어느순간 M.E.가 하방으로 쏠려 대량 거래량을 동반하며 하락하고

이에 공포심을 느껴 매도할 마음이 없었던 사람들마저도 매도버튼을 누르게되며

투매는 투매로 이어져서 주가는 큰 변동폭으로 폭주. 이 때 사람의 감정 또한

폭주상태, 이성을 잃고 감정적으로 현재 손실에만 집중하게되는 상태. 투자가 한순간에

도박이 되는 상태. 우리가 피해야하는 상태.

 

흔히들 공포를 사라고 하지만 다들 자기자신이 공포를 가볍게 짓누를수 있는 무언가라도 되는줄 아나보다.

본인 또한 그 누구보다도 공포에 민감한 사람일텐데 그걸 억지로 짓눌른다는게 가능한일일까? 수천 수만번의 연습을통해

최소화할수는 있겠지만 수천 수만번의 노력을 끝까지 달성할사람도 몇 안된다고 생각한다.

 

주식이든 선물옵션이든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투자로 꾸준한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공포를 매수하는것이 아니다.

잘 짜여진 시나리오안에서 최소한의 리스크로 리스크에 비해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매수매도를 반복할 뿐. 매번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계좌는 우상향일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규칙대로 직장인이 출근하듯 매매에 임하는 것이다. 분명 이 믿음이라는 것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노력하거나 거대자금이 나를 뒷받침해줄 경우에만 가능하다. 직장인이 매일같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출근하는 것도 생각해보면 엄청난 노력이 아닌가? 같은 매매기준으로 누구는 큰돈을 벌고 누구는 심지어 손실이 발생하는 이유는 믿음의 차이이고 이러한 믿음은 노력에서 온다. 이미 1000억을 가진 사람이 1억을 가지고 매매한다면 다른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터무니 없는 매매가 가능하다. 왜냐하면 1억을 전부 잃어도 되는 상황이고 이는 무공포상태를 의미하기 때문.

 

수치는 사람에게 미래를 어느 정도 계획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다.

당신은 택시를 탄다.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은 10,000원이 전부이다.

경험상 10,000원은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갈 수 있는 돈이다.

혹여나 길이 막혀 택시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발생한다고해도 중간에 부탁해서

내릴 수도 있다. 택시를 타는 행위는 큰 위험이 없다는 말이다.

 

이번에는 같은 10,000원을 가지고 택시를 탔다고 가정하자.

이 택시는 전 택시와는 다르게 택시비용이 운전거리에 비하지 않고

택시에 타는 동안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신생아에 비례한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이에 대한 아무러 정보가 없고 택시비가 얼마나 발생할지 예상할수도 없다. 현재까지 비용 또한

알 수 없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당신은 초조해지고 감정적으로 흔들리는 상태가 된다.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사람은 행동을 달리하게된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손절은 필수이고 내 자금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절을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 또는 손절이 수익보다 훨씬 크다. 규칙이 있던 없던 손실은 커지고 수익은 짧아지게된다.

수익이 짧아지는 이유는 두 번째 택시와 같다. 일단 택시는 탔고(매수는 했고) 도착지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주가가 어느 정도 수익권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비용이 10,000이상이 발생할지(주가가 다시 떨어져서 손실권으로 진입할지) 모르기 때문에

도착지가 아직 멀지만 빨리 내리게 된다(목표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청산). 손절을 못하는 이유는 내가 노력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노력하면 최소한 어떤 실익을 얻지는 못해도 내 것을 잃는 상황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계좌를 우상향으로 이끌어줄수 있는 잘 짜여진 종목선정과 매수 매도 규칙. 자기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만 매매하는 것이 종목선정. 종목 선정안에서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매수매도. 어떠한 경우에서도 이를 반복할 수 있는 믿음.

 

공포심

노력

반복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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