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손실회피성 (만원의 수익보다 싫은 5천원의 손실)

훗티v 2018. 11. 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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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회피성향 - 수익보다 손실이 더 속상하게 느껴지는 성향]

 

 사람들은 대체로 수익보다는 잃는 것에 더 민감하다. 동전던지기를 예로 들면 50%의 확률로 앞면 또는 뒷면이 나올 수 있는 상황에서 앞면이 나올 경우 1만원 수익 뒷면이 나올 경우 5천원 손실이 발생하는 게임이 있을 때 사람들은 대체로 선뜻 나서지 못한다. 승률 50%와 손익비 2의 이 확률 게임은 기대 수익이 5천원이기 때문에 '(1만원 x 50%) + (5천원 x 50%)' 게임을 여러번 반복 했을 때 수익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손실을 수익보다 2배 이상 싫어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있는 게임도 꺼려하게된다.

 

인간의 이러한 성향을 설명한 것이 '손실회피성'이다. 어떤 일을 시킬 때 보상을 주는 것보다는 벌금과 같은 패널티를 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이유도 손실회피성 때문이라고 한다. 주식과 같은 리스크를 감당해야하는 일 또한 사람들이 꺼려한다. 1만원의 손실이 너무 크게 느껴져 2만원의 수익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손실은 적게 수익은 크게 유지해야만하는 시장의 대법칙은 이미 인간에게는 굉장히 지키기 힘든 규칙인 것이다. 이 때문에 어떤 기법으로 매매해도 대부분 실패하게 되어있다.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매매기법을 가르쳐줘도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좋은 기법은 승률이 낮아도 계속 반복했을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손익비를 갖추고 있다) 

 

손실회피성은 소유효과, 매몰 비용의 오류, 그리고 현상유지 편향을 설명하는데 자주 언급되기도한다.

 

주식으로 성공하려면 손실회피성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기법을 찾거나 주식에 대한 지식을 학습하는 것보다 우선 시 되어야 한다. 장기간의 노력 끝에 좋은 기법을 만들어냈고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손실회피성향 때문에 기법이 충분하지 않다고 여겨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미 자기자신만의 기법을 만들어놓고 해메는 실수는 피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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