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주식공부

2018년 12월 04일 오늘메모 (시간 요소와 상대적 가치에 따른 종목분석)

훗티v 2018. 12. 4. 15:39

매수타점

 

매수타점을 정해놓고 매수할 경우 두 가지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1. 매수하기로 결정한 시점의 현재가보다 매수가가 낮을 경우

매수가까지 떨어지지 않고 상승하는 종목은 매수 할 수 없다

매수가 체결된 종목은 떨어진 종목이다. 강한 종목은 대량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상승하는 종목일텐데

 

결국 매도세가 순간이나마 강했던 종목만 매수 될 확률이 높다

 

 

2. 매수하기로 결정한 시점의 현재가보다 매수가가 높을 경우

고점에 물릴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 부분은 1번에서와도 마찬가지다. 당일 고점이 아닐 뿐이지 내가 매수하고

계속 하락하면 그 또한 고점 매수가되는 것이다.)

 

더 확인하고 더 강한 종목을 매매 할 수 있다.(더 강하다고해서 반드시 추가적인 상승

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똑같은 제품이면 더 저렴하게 사고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똑같은 제품이라는 전제이다. A라는 제품과 B라는 제품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두 제품의 가격은 똑같은데 A 제품이 B 제품보다 품질이 더 좋다. 이런 경우 대부분 A제품을 사거나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 이번에는 똑같은 제품 A 두개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두 개의 제품은 정확히 일치하지만 가격이 다르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거나 아무것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같은 제품 또는 품질이 더 좋은 제품의 경우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한다는 의미.

 

같은 관점에서 주식을 접근해보면,

주식을 매수하기전에 종목을 선택한다. 선택된 종목은 개인 기준에 따라서 좋은

종목이라고 즉 추가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된 종목이다. 이미 개인적으로 좋다고 못박혀있는 종목.

다시 말해서, 좋은 제품이라고 이미 단정지어진 어떻게 생각하면 편향적인 판단이 발생한 상태. 하지만 좋은 종목 또는 제품이라면 가격이 올라야 정상이 아닌가? 일상생활에서는 가격이 오르는 것을 쉽게 볼 수 없다. 신제품을 공개할 때 가격을 같이 공개한다. 이 때 공개된 가격은 대체로 공개 제품의 상한가가 된다. 애플에서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100만원이라는 가격이 책정되었다고 가정해보자. 사람들은 100만원이면 아이폰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할것이고 이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굳이 구매하려고하지 않을 것이다. 예외가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로 100만원보다 더 비싼 가격에 굳이 구매할 필요가 없다.

 

일상생활에서는 그렇지만 주식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주가는 실시간으로 변동한다. 위로든 아래로든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는 종목일수록 거래량이 풍부하며 주가는 더 심하게

요동친다. 이러한 현상은 수요와 공급 그리고 시간 세 가지 요소에 의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지금 당장 매수하고 싶은 사람과

지금 당장 매도하고 싶은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는 변동한다.

 

지금 당장 아이폰을 사고 싶은 사람은 기다리면 100만원에 구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림에 대한 대가를

추가로 지불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아이폰을 파는 사람은 아이폰의 가격이 지금 오버프라이스된 상태라고 판단했거나 다른 필요에 의해서 파는 것이다. 두 거래자 모두 지금이라는 시간 요소가 추가된다.

 

일상생활에서의 가격변동은 많이 찾아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해서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잘 구할 수 없지만

찾는 사람이 많은 제품이라면 주식처럼 가격 변동폭이 클 확률이 높다. 대체로 우리는 공급이 넉넉한 제품의 가격에 익숙해져있다. 하지만 주식은 공급과 수요가 실시간으로 크게 뒤바뀌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같은 제품이라면 더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본인도 생각한다.

하지만 주식은 시간에 따라 제품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면된다. 같은 삼성전자 1주도 시간에 따라

수요와 공급을 기준으로 가치가 달라진다. 시간이라는 요소와 수요 공급이 만나서 변동이라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전에 내가 좋다고 판단했던 종목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좋아질수도 있는 것이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한 것. 조금 더 비싼 가격대에 매수하더라도

확인하고 매수하라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내가 좋다고 판단한 종목에

추가적인 매수세를 확인하고 진입하는 것과, 좋다고 판단한 즉시 진입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또 너무 과하게 확인하려고하면 이미 움직임이 발생한 시점에 뒤늦게 들어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같은 제품이라면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맞지만 같은 제품이라는

컨셉은 주식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

더 좋거나 더 나쁠 수 있지만 같은 제품일수는 없다는 의미이다.

10시의 삼성전자 1주는 11시의 삼성전자 1주와는 다른 제품이다.

 

주식에서는 더 좋은 제품을 더 비싼 가격에 진입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종목선정을 하고나서 원하는 가격대까지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은 A제품을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A제품이 가치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일상생활에서는 어떻게보면 더 현명한 거래이다. 어짜피 제품의 사용자는 본인이기 때문에 A제품이 필요해서 구매하는 당신에게는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돈도 아끼고 좋은 것. 하지만 주식은

본인이 사용하려고 매수하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주식 1주를 매수해서 평생 아끼고 닦고 구경하려는 것이 아니다. 주식 1주를 매수해서 다른 사람에게 더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서 매수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치가 떨어지는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제품은 일상생활이든 주식시장이든 가격이 상승한다.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전체 수요자의 구매욕구가 강하다는 것이다. 즉, 내가 지금 매수해도 더 높은 가격에 매도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반대로 가격이 하락한다는 것은 전체 수요자의 구매욕구가 전체 공급자의 매도욕구보다 낮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매수해서 더 비싼 가격에 매도하려고하는 것은 도박이나 마찬가지이다.

 

좋은 종목을 강한 상승세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때 매수하는 것은 확률게임

좋은 종목을 강한 하락세가 발생했을 때 매수하는 것은 도박

 

어짜피 손절은 불가피한 현실.

확률게임에서의 손절과
도박에서의 손절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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